기능의 합격날짜와 주행의 합격날짜 주목..

1년전 기능이 어려워지기전에 끝물에 합류해서 기능시험만 봤었습니다.
그리고는 거의 11개월하고 20여일정도를 잊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1년이 다 되어갈쯤.. 순간 주행시험! 그리고 연습면허의 만료기간(1년)이 떠올랐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시기(8월말)인지라 해운대 근처의 학원은 제가 들을 수 있는 주행교육 및 시험일정은 다 잡혀있었고.. 그나마도 자리가 있는 곳은 위치가 너무 멀어서 매일 2시간짜리 교육을 들으러 가기 힘들었고, 만료기간이 7일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교육을 많이 들을수도 없었습니다. (비싼 수강료도ㅠㅠ)

그렇게 면허학원을 검색하다가 실내운전면허학원이라는 블로그를 발견하고 들어가서 설명과 합격후기들을 쭈욱 읽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이런걸까요.. 바로 전화걸어 가까운 지점(경성대점)을 찾아서 방문했습니다.

얼마남지않은 기간때문에 마음은 급했지만, 이른시간에 방문해서 교육을 차분히 받았고
비어있는 시간에 연습을 한 두시간이라도 더 했습니다.

그리고 교육하는 시뮬레이터 좌석에 앉아서 연습을 하는데, 실제 차량의 모습과 동일했고
실제 도로와 똑같았습니다. (진짜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연습하다가 접촉사고가 나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게 넘나 좋았죠.
소리 무지하게 크게 납니다.

그렇게 총 5일을 열심히 교육받았습니다.

대망의 주행시험날

오전에 마지막 점검을 하기위해 시험시간은 오후로 잡아두었습니다.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남부운전면허시험장으로 가는데..
먹구름이 끼더니, 비가 엄청 내립니다.
제 마음과는 다르게 그칠생각도 없이 시험칠 때도 계속 내리더라구요..

시험도중에 와이퍼가 신경을 많이 어지렵혔지만, 무사히 합격했습니다.

딱 배운대로, 시뮬레이터에서 본 그대로 잘 했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첫 신호대기에서 중립기어 넣이 않았던 것은 비밀)

실내운전이라서 좀.. 별로이지 않을까? 고민하신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기바랍니다.

강사님 완전 잘 가르쳐주십니다ㅎㅎ